[책 속 명문장] 중국 진출, 온라인이 해답이다 『대륙의 기회, 차이나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책 속 명문장] 중국 진출, 온라인이 해답이다 『대륙의 기회, 차이나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9.12.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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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동대문 의류 도매상가에서는 저녁이 되면 진풍경이 벌어진다. 중국인들이 타오바오 생방송을 하며 각 매장을 방문해 실시간으로 매장의 옷을 판매하는데, 저녁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6~8시간의 생방송을 마치면 그 매출이 수천만원에 달한다. 한국에서 가장 빠른 패션 디자인을 선보이는 곳 중 하나인 동대문 도매상가의 소위 ‘신상’ 의류를, 생방송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손쉽게 구매하고, 배송도 2~3일 이내로 모두 받아볼 수 있다. 제조-도매-소매-소비자의 단계 중 도매와 소매의 단계를 아무 자본도 투입하지 않은 젊은 20대 한 명이 통째로 대체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 과정에서 한국의 의류 유통업자가 끼어들 수 있는 곳은 찾기 어려워 보인다.

중국의 온라인과 모바일의 발달은 전통적인 수입/수출/도소매의 개념을 완전히 무너뜨렸고, 그 속도는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은 결제 수단 역시 일반적인 국가의 현금->신용카드->모바일 결제 단계가 아닌, 현금에서 모바일 결제 환경을 갖췄다. 중국에서는 길거리 노점상에서 한화 100원을 결제해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할 정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현금 결제가 불가능한 곳도 많다. 필자 역시 예전에는 소액이라도 은행에 직접 찾아가 국제송금을 했다면, 지금은 위챗페이/알리페이를 통해 편하게 실시간 거래를 하고 있다. 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으며 O2O(Offline to Online) 비즈니스를 필두로 모든 업종이 온라인과 연결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중국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온라인을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현지에서 사용하는 온라인 마케팅 채널에 대한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에는 중국의 홈페이지 제작과 포털 사이트 및 SNS 채널 활용까지 전반적인 부분을 다뤘으며, 필자가 마케팅 대행사를 운영하며 겪은 실제 사례 그리고 또 한 분의 저자인 현직 중국인 마케터 박문수 님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담았다. (중략) 중국어 가능자는 캡처 화면을 보며 그대로 따라 해 볼 수 있을 것이고, 중국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한국어 번역을 함께 보며 각 마케팅 채널의 활용 방법과 방향을 잡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중략)

중국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이며, 동시에 우리의 가장 가까운 판매처다. 국내 업체들이 중국 진출을 함에 있어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수업료’를 최대한 줄일 수 있기를 소망한다. 특히 이 책에는 무료나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에 관한 내용을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 중국 마케팅을 시작하는 많은 분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대륙의 기회, 차이나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안희곤·박문수 지음│리텍콘텐츠 펴냄│292쪽│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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