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베트남이나 미얀마에서 창업이나 투자를 고려하는 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이 책에는 저자 차길제가 베트남과 미얀마 진출을 위해 지난 3년간 현지 구석구석을 현장 답사해 창업 및 투자 가능성을 분석한 내용이 담겨있다.

1장에서는 외국인이 베트남과 미얀마의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는지부터 부동산 시세와 세금, 투자 방법 등 베트남 진출을 고려하는 창업가와 투자자가 가장 궁금해 할만한 정보를 다뤘다.

2장에서는 베트남의 경제 중심 도시 호찌민과 정치 중심 수도 하노이, 인천 같은 항만도시 하이퐁 등 베트남의 핵심지역들을 분석한다. 3장에서는 1억명의 인구가 사는 베트남의 시장 환경을 알아본다.

마지막 4장은 온전히 미얀마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미얀마의 핵심 도시들과 유망 사업 분야를 따져본다. 저자는 5~7년 후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이 제2의 호찌민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책의 문장이나 디자인은 투박하지만, 책에 담긴 정보는 그 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가치 있다. 저자가 지난 30년간 국내에서 도전한 사업만 해도 30개. 성공도 해보고 실패도 해본 사업 전문가의 분석이기 때문에 창업 및 투자를 하려는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정보가 많다.
『달리는 베트남·미얀마에 나를 세워라』
차길제 지음│북갤러리 펴냄│235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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