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상식과 재미를 동시에! 『한눈에 쏙 세계사 : 2권 고대 통일 제국의 등장』
[포토인북] 상식과 재미를 동시에! 『한눈에 쏙 세계사 : 2권 고대 통일 제국의 등장』
  • 송석주 기자
  • 승인 2019.12.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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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역사는 암기 과목이다? 역사야말로 ‘이해’가 필요한 과목. 저자는 외워야 하는 세계사가 아닌, 재미있는 사건들로 이해하게 되는 세계사의 재미를 선사한다. 이 책은 다양한 사진과 그림을 통해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페르시아 제국’ ‘그리스 세계’ ‘로마’ ‘중국’ ‘인도’ 등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키루스 2세의 원통형 인장 [사진제공=스푼북]

원통형 인장은 점토로 만들어진 원통 모양의 문서야. 신바빌로니아 왕국을 정복했던 키루스 2세가 어떻게 신바빌로니아 왕국을 점령했는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원통에는 시민들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 기록해 놓은 부분이 있어. 모든 시민이 종교의 자유를 가질 수 있고, 노예제를 금하며, 궁전을 짓는 사람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라고 기록되어 있지. 이런 내용 때문에 키루스 2세의 원통형 인장은 인류 최초의 인권 선언문으로 평가받고 있어. 하지만 이에 대한 해석을 두고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해<22쪽>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상상도 [사진제공=스푼북]

인류 최초의 도서관이라 평가받고 있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그 이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알렉산드로스가 세운 거라 생각하지. 그러나 이 도서관을 만든 사람은 프톨레마이오스 1세야. 알렉산드로스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부하였던 프톨레마이오스 1세는 이집트 땅에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를 새로 열었어. 그리고 알렉산드로스를 기릴 도서관을 만들었지. 기원전 288년에 세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도서관과 박물관을 결합한 형태였어. 프톨레마이오스 1세는 그리스의 철학자와 과학자들을 초청해 이곳에서 연구가 진행되도록 했으며 이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왔어. ‘세계에 있는 모든 책을 이곳에 모으겠다’라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있었던 프톨레마이오스 1세는 최대한 먼 곳까지 사람을 보내 책을 구해 오게 했지. 이렇게 해서 모인 장서가 양피지로 따지면 두루마리 70만 개가 넘을 정도였다고 해.<63쪽>

루벤스가 그린 <로물루스와 레무스> [사진제공=스푼북]

얼마 지나지 않아 어느 양치기가 숲에서 쌍둥이를 발견했어. 양치기는 아이들을 데려다 자신의 아이처럼 키웠지. 쌍둥이인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성인이 되었고, 외할아버지의 원수인 왕을 몰아내고 왕이 되었어. 하지만 두 사람이 모두 왕이 될 수는 없었어. 결국 형인 로물루스가 왕위를 차지한 뒤 새로운 나라를 만들었어.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따서 로마라고 이름을 붙였지. 전쟁의 신 마르스와 인간 사이에 태어난 로물루스가 바로 로마의 시조가 된 것이야.<75쪽>

싯다르타 [사진제공=스푼북]

불교를 이끌었던 사람은 고타마 싯다르타란다. 고타마 싯다르타는 원래 네팔 남부와 인도 국경 부근에 있는 샤키아족의 나라에서 태어난 왕자였어. 그는 29세가 되었을 때, 세상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행의 길을 떠났어. 싯다르타는 이미 결혼을 한 상태여서 부인과 아이도 있었어. 그럼에도 인생의 괴로움의 본질은 무엇인지, 해탈의 경지는 무엇인지 깨닫고자 왕자라는 높은 지위와 가족을 버리고 수행자의 길을 택했던 거지.<133쪽>

『한눈에 쏙 세계사 : 2권 고대 통일 제국의 등장』
서지원 글│이은열 그림│박소연‧손은혜 감수│스푼북 펴냄│148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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