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작가들의 목소리를 담는 아름다운 출판사(대표 홍예지)의 ‘숨 시리즈’. 그 네 번째 책이자 2호선의 역들을 주제로 써 내려간 소설들을 담는 장기프로젝트 ‘2호선, 서울’의 첫 번째 책이다. 서울대에서 미학과 국문학을 공부했으며 제59회 대학문학상을 받은 작가 황운이 서울대입구역에서부터 신도림역까지 총 7개의 역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한 소설들을 엮었다. 작가는 이 서울의 유일한 순환선에서 잠시 모였다가 흩어지는 개개인의 피상적인 장면을 붙잡아 인간의 고독과 상실감, 좌절, 욕망을 그려낸다.
■ 2호선, 서울1
황운 지음│아름다움 펴냄│240쪽│13,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