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누구든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도시 파리. ‘근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애쓴다는 서양사학자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교수는 이 책에서 역사가로서 파리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한다.
책은 파리의 고대와 백년전쟁을 담은 1부와 종교전쟁부터 루이 14세 시대를 다룬 2부, 프랑스혁명에서 나폴레옹 1세 시대를 따라가는 3부, 파리 코뮌에서 현재까지를 다룬 4부로 나뉜다.
파리의 관광지와 역사가 맞물리며 과거와 현재는 이어진다. 그가 젊은 시절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공부하며 지낸 시간과 교수가 돼 파리에서 1년 동안 연구년을 보낸 경험, 그리고 그의 깊고 넓은 서양사 지식이 두루 섞여 명품 파리 소개서가 완성된다.
주 교수의 말처럼 건축이든 박물관이든, 관광지든 거리든 파리의 모든 것을 이해하기 위한 토대는 결국 역사다. 파리를 온전히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권한다.
『파리 역사』
주경철 지음│휴머니스트 펴냄│376쪽│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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