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그림’을 실천한 작가의 성실함과 재기 발랄함이 돋보이는 책이다. 작가가 그림으로 녹여낸, 작지만 소중한 일상은 독자들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한다. 그림의 대상은 실로 다양하다. ‘레모네이드’ ‘에어팟’ ‘좋아하는 물감들’ ‘고디바 초콜릿’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은 작가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감을 주는 것들이다. 섬세한 관찰력으로 묘사된 작가의 일상은 결국 우리 모두의 일상과 연결된다. 이 책은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새롭게 느끼려고 노력하는 작가의 하루하루가 ‘그림일기’ 형태로 나열돼 있다. 오늘의 좋아하는 것들. 내일의 좋아할 것들. 우리 모두가 좋아할 책.
■ 오늘의 좋아하는 것들 : 작고 소중한 수채화 관찰일기
김이랑 글│책밥 펴냄│404쪽│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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