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35가지 상황별 육아 고민 처방전 『임영주 박사의 그림책 육아』
[포토인북] 35가지 상황별 육아 고민 처방전 『임영주 박사의 그림책 육아』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11.24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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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기본 생활습관, 훈육, 인성, 사회성, 자존감, 자신감, 도전, 성취…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내용은 한둘이 아니다. 가르친다고 해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가 문제인데, 교육전문가인 저자는 "부모님이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싶고 알려주고 싶은 모든 것을 그림책이 다 담고 있다"고 말한다. 

그림책이 가득 담긴 책 소개서. 저자는 훈육, 생활습관, 사회성, 가족·애착, 성격, 발달의 여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상황별 육아 고민에 답을 제시한다. 화를 잘 내거나 감정조절 못하는 아이, 손가락을 빠는 아이,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 내성적이고 소심한 아이, 수학적 개념이 필요한 아이 등에게 읽어줄 그림책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쇼나 이니스 지음 | 이리스 어고치 그림 | 엄혜숙 옮김 | 을파소

"어떨 때 가장 화가 나?" "화가 나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되니?" "화가 날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만약 아직 어려서 표현이 어려운 연령일 때는 아이를 품에 안고 그림책을 읽어주기만 해도 좋아요. '너의 마음은 소중해'라는 걸 느낄 수 있게 말이에요. 누군가 깊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면 그 사람은 변한다고 하지요. 아이의 화난 마음을 알아주면서, 아이에게도 그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도 다른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도록 해주세요. 우리 모두는 자신을 알아줄 때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니까요. <45쪽> 

쓰쓰이 요리코 지음 | 한림출판사 펴냄 

형제자매의 따뜻함을 담은 책으로 『순이와 어린 동생』은 어떨까요? 엄마가 은행에 간 사이 잠자던 동생 영이가 깨어 울기 시작했습니다. 언니 순이는 영이 손을 꼭 잡고 밖으로 나옵니다. 순이는 동생 영이를 기쁘게 해주고 재밌게 놀아주려고 기찻길을 길게 그려줬습니다. (중략) 이 페이지에서 잠시 멈추고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언니는 왜 이렇게 빨리 달려가고 있을까?" 아이마다 여러 대답이 나올 거예요. "동생이 다쳤을까 봐 걱정돼서" "빨리 찾고 싶어서" 등등으로요. (중략) 그림책을 다 보셨다면 책 뒤표지를 꼭 봐주세요. 그리고 아이와 그림을 보며 이야기 나눠보세요. "언니가 동생한테 뭐라고 하는 것 같아?" 그림은 이렇게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보고 싶었다고, 걱정했다고, 사이좋게 놀자고 말이지요. <56~57쪽>

카시 르코크 지음 | 상드라 소이네 그림 | 김수진 옮김 | 그린북 펴냄 

자신이 나쁜 말을 하면 괴물이 그 나쁜 말을 먹고 점점 커진다는 사실을 아이는 알고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나쁜 말을 먹고 사는 괴물이 아이 곁에 있으니까 아이에겐 친구도 없어요. 아이는 또 알게 됩니다. 크고 무서운 괴물과 함꼐 있을 때는 자기가 힘이 센 줄 알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요. 힘이 세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센 말, 거친 말, 나쁜 말을 할 때의 심리에 대한 표현입니다. 억압되고 허약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심리적 표현을 욕처럼 센 말을 해서 과시하려 했지만, 그럴수록 자신은 외롭고 고립되기만 할 뿐이라는 걸 아이는 깨닫습니다. 그림책을 보면 이렇게 조금 어렵고도 철학적인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냅니다. <62~63쪽> 

스즈키 노리타케 지음 | 스즈키 노리타케 그림 | 정희수 옮김 | 노란우산 펴냄

그림책의 주인공 아이는 말합니다. 가끔은 특별한 목욕탕에 가고 싶다고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법한 목욕탕과 이제껏 상상할 수 없었던 '오, 이런 목욕탕?'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목욕탕도 나옵니다. 별 탕, 하느 탕, 시소 탕, 닌자놀이 탕, 분수 탕, 동굴 탐험 탕… 이런데서 목욕하면 얼마나 재밌을까요? 동화에는 아이들의 목욕탕만 나오는 게 아니에요. 아빠를 배려하는 목욕탕도 나옵니다. (중략) 우리 어른들도 그런 생각하잖아요. 그냥 들어갔다 나오면 다 씻어지는 뭔가가 있으면 좋겠다, 고 말이에요. 그러니 아이들이 씻기 싫어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아이는 재밌고 신기한 목욕탕을 보며 목욕탕에 대한 친근감을 가질 거예요. 아이와 함꼐 재밋고 신기한 목욕탕으로 떠나보세요. <119~120쪽>
 

『임영주 박사의 그림책 육아』
임영주 지음 | 믹스커피 펴냄│388쪽│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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