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 아저씨의 정원 밑에는 두더쥐 이베트, 들쥐 가족, 지렁이 파울로와 개미 콜레트가 산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예고도 없이 정원 위로 씨앗 한 알이 떨어지고, 그 씨앗이 쩍 갈라지며 뿌리가 길게 자라 정원 밑을 헤집어놓는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정원 밑 생물들은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이 식물을 당장 없애버리고 싶어 하는데…. 붉은 토마토가 열리면 생물들의 생각이 바뀔 수 있을까. 『사자와 작은 새』로 캐나다에서 가장 영예로운 문학상인 ‘총독문학상’을 받은 이야기꾼 마리안느 뒤비크의 그림책.
■ 자코의 정원
마리안느 뒤비크 글·그림│임나무 옮김│고래뱃속 펴냄│26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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