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연말, 새해 결심 유지하고 있나요?… ‘스몰 스텝’을 내딛어보자
[리뷰] 연말, 새해 결심 유지하고 있나요?… ‘스몰 스텝’을 내딛어보자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11.14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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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미국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해 결심을 연말까지 가져가는 이는 열명 중에 한명도 되지 않았다. 한 달 만에 목표를 포기하는 이가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한해의 끝이 가까워진 지금, 연초에 세웠던 결심을 유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매년 결심했다가 포기하는 우리는 도대체 왜 이럴까. 

저자에 따르면 문제는 우리 뇌의 편도체다. 결심을 이뤄낼 수 있는 습관은 대뇌에서 만드는데, 편도체가 새로운 도전과 욕구가 일어날 때마다 경보를 울려 대뇌피질의 기능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편도체의 역할은 과거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는 유용했지만, 현대 인류가 결심을 지키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간의 결심이 절실할수록 편도체는 그 결심을 이뤄내기 위한 습관의 생성을 더 크게 제한할 뿐이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우리 뇌의 자동적 방어 메커니즘을 우회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몰 스텝 전략’이다.  

“위대한 성과는 소소한 일들이 모여 조금씩 이루어진 것이다.”-빈센트 반 고흐
“천릿길을 걷는 것도 반드시 한 걸음을 떼는 것에서 시작한다.”-노자

너무 작아서 그것이 결심인지도 모르는 결심. 글자 그대로 아주 작은 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예컨대 살을 빼고 싶다면 TV를 보다가 하루에 1분만 거실을 걷는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하루 한 단어만 공부한다. 지저분한 방이 싫다면 매일 하루 한 개씩 치운다.   

‘스몰 스텝’은 변화를 싫어하는 우리 뇌에 변화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렇게 작은 걸음을 하루하루 내딛을수록 대뇌에서는 습관을 형성하는 새로운 신경망을 만든다. 완만한 길을 걸으면 언제 정상에 올랐는지도 모르는 것처럼 우리도 모르는 사이 성공을 향한 습관이 형성된다.  

‘스몰 스텝 전략’은 다양하게 응용 가능하다. 저자가 전하는 6가지 스몰스텝 전략은 “▲두려움을 몰아내고 창조력을 고무시키는 작은 질문을 던진다 ▲새로운 기술과 습관을 개발하기 위해 작은 생각을 품는다 ▲성공이 보장된 작은 행동을 시작한다 ▲위기에 직면했을 때 작은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스스로와 다른 이에게 작은 보상을 한다 ▲모두가 무시하고 있는 결정적인 작은 순간을 찾아낸다”이다.  

“발걸음이 작다 해도, 그 발걸음이 이룬 것은 작지 않다. 비록 작은 것으로 시작했지만 그 끝은 결코 작지 않다”는 저자의 말이 사실인지는 작은 걸음을 내딛어보고 판단해보자.  

『아주 작은 반복의 힘』
로버트 마우어 지음│장원철 옮김│스몰빅라이프 펴냄│228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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