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국 여성의 몸을 소재로 한 '웃픈 에세이툰'이다. 20대에서 30대로, 미혼에서 기혼으로 넘어가는 여성의 몸을 다루면서 '맞아 나도~' 혹은 '아니, 이런 경험을' 등의 반응을 끌어낸다. 숏컷을 즐겨하는 작가의 웃픈 경험담부터 추석 때 노브래지어로 시가에 간 이야기, 여성들만 공감할 수 있는 공포, 아홉수에 관한 이야기, 격투기를 배우게 된 이야기 등을 다룬다. 또 무자녀 부부로서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수도권에서 "페로몬이 적은" 지방으로 이사 간 후 벌어지는 갖가지 일들을 소개한다. 편집자는 "통쾌한 한방의 해학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 3n의 세계
박문영 지음 | 한겨레출판사 펴냄│248쪽│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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