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전 세계 퀴어영화의 흐름을 조망해볼 수 있는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SIPFF)’가 7일부터 13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SIPFF’는 ‘자긍심(Pride)’과 ‘다양성(Diversity)’이라는 키워드로 대중들의 접근과 이해가 용이한 문화적 수단인 영화를 통해 성소수자들의 존재와 인권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31개국, 총 100여편의 퀴어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셀린 시아마 감독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선정됐다. ‘타여초’라는 팬덤이 존재할 만큼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폐막작은 ‘SIPFF’의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영화 <키스 키스>, <아이스>, <고잉 마이 홈>이다.
특히 올해는 ‘경쟁 부문’을 도입, ‘아시아장편경쟁’과 ‘한국단편경쟁’으로 나눠 국내외의 퀴어영화 감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획됐다. 특히 한국퀴어영화 특별전으로 진행될 ‘스페셜프라이드’ 섹션에서는 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국내 퀴어영화를 연대기순으로 조망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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