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법’ ‘대화법’을 통한 생각의 고리찾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초등학교 5학년인 피노키오와 상상 속 요정이 7일 동안 7번의 생각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이 생각여행 속에서 피노키오는 마치 소크라테스의 철학 방식을 떠올리게 하는 ‘문답법’과 ‘대화법’을 통해 자신의 질문에 대한 고리를 찾아 나간다. 첫째 날에는 살바도르 달리 같은 초현실주의 화가의 그림들을, 두 번째 날에는 ‘다르다는 건 틀린 게 아니다’라는 주제를 이야기하고, 다섯 번째 날에는 ‘탄생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식이다. 마지막 날 피노키오는 어떤 결론에 닿게 될까. 이 책은 독자에게 ‘생각’이라는 것을 어떻게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 피노키오와 함께하는 생각여행
조선우 글·이애영 그림│책읽는귀족 펴냄│304쪽│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