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책 읽기가 재밌어지는 우리 아이 독서토론 노하우 
[리뷰] 책 읽기가 재밌어지는 우리 아이 독서토론 노하우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11.05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시대를 막록하고 독서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 근래 들어 재미난 영상 콘텐츠에 밀려 고전하고 있긴 하지만, 그 가치는 여전해, '영상 많이 본다고 걱정'하는 부모는 있지만, '책 많이 본다'고 걱정하는 부모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독서토론 활동에 사람이 몰리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책 읽지 않는 시대라지만 여전한 인기를 누리는 독서토론.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 언어학 박사로 한국토론교육연구협회 대표 강사이자 키즈니스 팩토리 대표인 저자는 이 책에서 몇가지 팁을 전한다. 

먼저 저자는 "독서디스커션과 독서디베이트를 분간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독서디스커션은 시간 제약이나 발언 규칙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논제를 선정하고 찬반 입장을 정해 시간 제약과 발언 규칙에 따라 심사하는 독서디베이트와 차이가 있다. 독서토론을 진행하는 사회자라면 우선적으로 독서디스커션을 통해 각 사안에 다양한 입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게 해, 토론의 밑바탕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스커션 방법에는 열가지 정도가 있다. 퀴즈로 책 내용을 돌아보는 '독서퀴즈', 책 내용 관련 키워드를 나열해보는 '브레인스토밍', 작품 속 어휘를 명사나 문장으로 표현해보는 '키워드 디스커션', 선생님이 제시한 문장에 줄거리를 더하는 '줄거리 디스커션'. 예를들면 '경기 도중에 잠을 잤다'라는 문장에 '경기에서 지려고 경기 도중에 잠을 잤다' 식이다. 주인공에서 편지 쓰거나 상장을 주는 방식으로 줄거리를 정리하는 '편지&상장 디스커션'. 결말을 수정해보는 '이야기 바꾸기 디스커션', 서로가 질문자와 주인공이 돼 인터뷰해보는 인터뷰 디스커션, 질문을 만들어 보는 '질문 디스커션' 등이다.  

디스커션을 통해 토론 밑바탕을 다졌다면, 다음은 토론이다. 책은 재미있고, 쉬운 작품 중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는 작품을 고르면 되는데, 이때 저자는 몇가지 사항을 당부한다. 첫째는 사회자는 도덕선생님이 아니라는 사실. 토론은 옳고 그름을 따지기 보다 여러 의견을 듣는데 의미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을 통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경청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이다. 필요한 경우 가벼운 질문으로 의견 표출을 유도해도 좋다. 이 외에도 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을 위해 간단히 요약 전달하는 것도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저자가 추천하고 디스커션과 토론 예시를 든 작품은 여덟편.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 유설화의 『슈퍼거북』, 권정생의 『강아지똥』 등의 관한 내용이 책에 담겼다.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붙이는데 도움이 되는 독서토론 가이드가 성실하게 담긴 책이다. 


『한 책 읽기 독서토론수업』
지윤주 지음 | 카모마일북스 펴냄│280쪽│16,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