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려면 책을 읽어라, 책으로 배우는 건강 ‘꿀팁’
건강하려면 책을 읽어라, 책으로 배우는 건강 ‘꿀팁’
  • 송석주 기자
  • 승인 2019.11.01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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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미국의 시인이자 흑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그웬돌린 브룩스는 “육체마다 예술이 있다(Each body has its art)”고 말했다. 이 말은 육체가 단순히 구체적인 물체로서 사람의 몸을 뜻하는 게 아님을 일컫는다. 육체는 마음이고 정신이며 곧 예술이다. 육체를 잘 보전하는 것은 마음과 정신과 예술을 보전한다는 말과 같다.

그래서 건강이 중요하다. 건강한 육체는 그만큼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책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위한 정형외과 운동법』에는 정형외과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법이 담겼다. 먼저 ‘목 디스크’에 관해 살펴보자. 하루 종일 컴퓨터와 씨름하는 직장인들 중 ‘거북목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의 모니터를 오랫동안 내려다보는 경우에, 사람의 목이 거북의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데 이는 척추에 부담이 가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목 디스크로 이어지기도 한다.

저자는 “목을 위에서 옆 방향으로 누를 때, 전기 흐르는 느낌이 팔로 내려간다면 목 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근육통은 근육을 누르면 통증이 있는데, 목 디스크는 근육을 눌러도 아프지 않고 근육 깊은 곳에 기분 나쁜 통증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목 디스크를 완화하거나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목 견인치료기를 방문 등에 설치한 후 목을 당겨주면 목, 어깨, 팔 저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머리 무게로 목 디스크에 압력이 높아지고 불룩해지면서 신경을 누르게 된다”며 “목 견인치료기로 목을 당겨주면 이런 통증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한다.

운동은 성인은 물론 성장기인 아이에게도 중요하다. 책 『하루 10분 아이 운동의 힘』의 저자는 “성장기에 접어든 아이들에게는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이 시급히 필요하다. 근육, 연골, 뼈가 완전히 자라지 않은 어린이들이야 말로 성인보다 더욱 더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아이의 건강한 식사 습관을 기르는 핵심 노하우가 담긴 챕터가 인상적인데, 저자는 ‘청개구리 식판 사용법’을 제안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밥과 국을 담아야 하는 큰 칸에 단백질을 비롯한 반찬을 담고 작은 칸에 밥을 비롯한 탄수화물 식사를 담으라고 말한다.

이와 함께 아이의 키 성장과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하는데, 단백질이 풍부한 멸치와 정어리, 비타민의 보고 시금치, 필수아미노산의 저장소 메밀, 땅에서 자라는 칼슘의 제왕 당근, 성장을 돕는 일등 과일 귤, 포만감을 주는 사과, 편안한 수면과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감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호밀 등이다. 벽에 금을 그어 놓고 손닿기 점프를 자주하는 것 역시 키 성장과 체중 조절에 도움 되는 방법이다.

다음은 ‘암을 이기는 운동법’이다. 암환자에게 운동은 치료의 한 부분이자 부작용과 후유증을 최소화시키고, 우울한 기분을 개선시켜준다. 책 『암을 이기는 운동법은 따로 있다』의 저자는 치료 방법과 시기에 따라 운동법이 다르다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항암제 치료 중 24시간 이내 일 땐 스트레칭 정도의 가벼운 유연성 운동이 좋다. 치료 1주 이내엔 가벼운 유산소운동과 유연성 운동을 병행하고, 치료 1주 이후엔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운동 강도를 높일 수 있다.

암환자가 방사선 치료 중일 때는 치료 부위의 피부를 직접 자극하는 수영, 땀을 많이 흘리는 마라톤 등은 피해야 한다. 산책이나 맨손체조, 가벼운 등산 등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 정도의 운동이 좋다. 수술 직후에는 침대에서 가벼운 스트레칭 혹은 병실 걷기를 권장하고, 수술 3개월 이후엔 원래 즐기던 대부분의 운동을 하면 된다. 무리한 운동은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는데,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심장질환, 가슴 통증이 있는 환자는 운동을 잠시 미루는 것이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뇌 건강을 위한 운동법’이다. 책 『치매 예방과 젊은 뇌를 위한 기적의 뇌 건강 운동법』의 저자는 ‘명상’을 추천한다. 저자는 “노년에는 일반적으로 뇌의 피질 두께가 감소한다. 그런데 3년간 매일 꾸준히 명상을 한 사람의 경우, 노화로 인한 피질 감소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고 말한다.

이어 “일반인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명상은 호흡을 통한 것이다. ‘이완된 각성’ 상태라는 명상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바른 호흡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호흡 명상을 꾸준히 하면 신체 감각이 회복되고, 뇌 상태도 긍정적인 변화를 맞게 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뇌 건강에 적극적인 사회 활동이 도움이 되는데, 저자는 “친목단체, 스포츠클럽, 자원봉사 활동, 종교 활동과 같은 단체 활동을 하는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15퍼센트 정도 낮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눈에 온기 주기, 눈을 상하좌우로 움직이기, 도형 따라가기, 눈 주변 마사지 등 눈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주면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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