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지금 육아가 힘들다면? 원칙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
[책 속 명문장] "지금 육아가 힘들다면? 원칙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10.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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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지금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건 기본의 힘이다. 아이를 키우며 부딪치는 각각의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다면, 아이가 커가며 달라지는 행동의 숨은 이유를 몰라 당황스럽고 막막하다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아이 성장에 도움 되는 육아의 원칙을 지켜가야 한다. 원칙이 있다면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기본으로 돌아가 차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다. <6쪽>

매일 달라지는 오늘의 아이를 계속 주의 깊게 관찰해서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 그야말로 부모 역할은 무한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띠에 갇혀 버리게 된다. 아무리 부모라도 그렇게 살 수는 없다. 그 누구도 그런 방식의 육아는 감당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조차도 자신의 아이를 그렇게 키우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언제나 늘 통하는 지혜로운 육아의 원칙이다. <25쪽>

왜 우리 아이는 그런 행동을 했을까? 아직 배우지 못해서 그런 걸까? 심리적 상처가 있거나 뭔가 억울하고 화가 많아서 그런 걸까? 아니면 아이의 성격 때문에 그런 걸까? 그 원인이 헷갈릴 때 가장 먼저 이것이 아이의 타고난 기질은 아닌지 생각해 보자. 우리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알기 전에 내가 바라는 기질이 아니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미리 마음을 결정해야 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점이다. 내가 기대하고 바라는 특성이 우리 아이에게 없다면 어떤 마음일까? 혹은 제발 내가 싫어하는 그런 모습만은 없기를 바라는 점이 우리 아이의 기질적 특성이라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39쪽>

아이의 놀이와 공부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정리해야 앞으로 어떤 원칙으로 놀아 주어야 할지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초등학생 이후의 자녀에게 놀이와 공부는 다르다고, 놀기만 하면 안 된다고, 놀지 말고 공부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렇게 가르치기 시작하면 아이에게 공부는 피하고 싶은 대상이 되고, 놀이는 늘 갈망하는 목표가 되어버린다. 아이가 배우고 익히는 모든 것이 놀이에 속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115쪽>

아이들은 모두 행복해지고 싶으며 잘 자라고 싶다. 그래서 순간순간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행동한다. 하지만 아직 미숙해서 자신의 행동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부모는 아이를 훈육한다. 훈육은 혼내고 벌주는 게 아니라 가르치는 것이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할 때마다 ‘문제가 아니라, 아직 배우지 못해서 그렇다.’는 생각으로 어떤 방식이 우리 아이를 가장 잘 가르치는 훈육의 방식인지 현명하게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169쪽>

아이는 부모가 너무 희생하는 것을 원치 않지만, 무관심한 것은 더더욱 싫어한다. 그래서 좋은 부모 역할이란 이 두 가지 양육 태도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과정은 당연히 부모가 자신을 돌보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된다. 부모가 아이의 성장과 함께 자신의 성장을 돌보면 아이는 부모가 자랑스러울 것이다. <293쪽> 

『육아 불변의 원칙』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펴냄│304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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