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설화가 한국에 처음 소개된다. 시베리아는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여러 민족의 기원이다. 만시인의 만시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자기의 조상이라고 생각한 곰이나 토끼와 같은 동물들을 숭배하고 신성시했다. 현재 1만 2000여 명 정도가 남아 있는 소수민족으로 민간 신앙 전통이 아직 여러 풍습에 남아 있다. 이 책에서는 '엑바 피리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세 편의 이야기와 우랄 산맥이 생겨난 전설 '땅에 띠 두르기', 별자리 전설 '다리 여섯 달린 사슴 사냥' 등 총 14편의 만시인 설화를 소개했다.
■ 만시인 이야기
작자 미상│안동진 옮김│지식을만드는지식 펴냄│128쪽│14,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