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날’ 문화 접근성 높이기 위해 미래엔이 해온 일들
‘문화의 날’ 문화 접근성 높이기 위해 미래엔이 해온 일들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10.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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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엔]
특수교육교과서. [사진=미래엔]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오는 19일 마흔여덟 번째 ‘문화의 날’을 맞아 ㈜미래엔이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뤄지는 시도들을 조명했다.

이에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제때 글을 깨우치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인문해교과서’를 발행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성인문해교과서를 무상으로 보급해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을 기울여 왔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 중 기초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교육 후에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갖추지 못한 인구가 7.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글자를 읽고 쓸 줄 알지만 복잡한 내용의 정보는 이해하지 못하는 ‘실질적 문맹’인 성인 비율도 2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의 이러한 ‘실질적 문맹’은 독서를 비롯한 문화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해당 교과서는 한글을 익히는 것은 물론 단계에 따라 수학과 영어, 한자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해 대한민국 국민이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서 2002년부터는 교육부의 ‘특수교육교과서’ 발행자로 선정돼 저시력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확대교과서’도 발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장애 유형별로 다양한 교과서도 발행하고 있다.

한편, 물리적 제약을 없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도 열리고 있다. 지난12일 폐막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최초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배프 in BIFF'를 운영했다. 평소 라디오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눈으로 볼 수 있는 문자와 자막으로 진행되는 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비롯해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상영, 뮤지컬,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9월 6일에 열린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고전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세계적인 명화를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촉각명화'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가진 바 있다.

하드웨어 부문의 접근성을 개선해 보다 다양한 형태로 생활 속의 문화격차를 줄이고 있는 사례도 있다. 지난 3월 가구기업 ‘IKEA 이스라엘’은 장애인 가구 개선 프로젝트인 '디스 에이블(ThisAbles)'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손목만으로 열 수 있도록 설계된 서랍장 손잡이, 누구라도 쉽게 누를 수 있는 커다란 전등 스위치 등 누구든 가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생활 속의 접근성을 높였다. 앞서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게이머들을 위한 엑스박스(Xbox) 컨트롤러 ‘Xbox Adaptive Controller’를 개발하여 세밀한 조작이 아니더라도 이용자가 원하는 버튼 입력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김훈범 미래엔 교과서개발본부 상무는 “최근 사회 곳곳에서 누구에게나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접근성’을 고민하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목적은 단순히 글자를 깨우치는 것에만 있지 않고, 글을 몰라 겪었던 아픔과 한을 치유하고, 자신감을 심어 주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습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특수교육협회를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을 지냈던 설립자 김기오 선생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도 미래엔은 대한민국 교육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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