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설리, 극단적 선택 추정… 모든 가능성 열고 수사" 
경찰 "설리, 극단적 선택 추정… 모든 가능성 열고 수사" 
  • 윤효규 기자
  • 승인 2019.10.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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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독서신문 윤효규 기자] 가수 겸 배우인 설리가(본명 최진리·25)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간주하면서도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매니저에 의해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자택 2층에서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극단적 선택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한 최씨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탈퇴한 후, 이듬해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최씨는 최근까지 여러편의 작품 활동을 펼쳤는데, 절친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주연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특별출연하기도 했고, JTBC2 예능 '악플의 밤' MC로 출연해 스타들이 받는 악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성 속옷 착용 여부를 놓고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 여성 속옷 착용을 강요하는 사람들에게 "브래지어는 건강에도 좋지 않고 액세서리일 뿐"이라며 '여성의 노브라 권리'를 주장해 사회적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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