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마다 버려지는 비닐봉지 24만 개, 플라스틱은 500년간 썩지 않고 그중 일부는 미세플라스틱이 돼 인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가히 플라스틱의 역습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환경단체에서 유해물질 담당 활동가로 일했던 저자의 '쓰레기 덕질'을 담음 경험담이다. 대형마트에 쳐들어가 물품 포장재를 돌려주며 과대포장을 경고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거나,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실태를 모니터링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멈추는 플라스틱 파파라치 등 그간 저자가 실천해온 활동을 소개한다. 또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왜 문제가 되는지 지적하고 나름의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고금숙 지음 | 슬로비 펴냄│260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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