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본사에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 타워’ 시범 설치
우아한형제들, 본사에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 타워’ 시범 설치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10.0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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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아한형제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자율주행 실내 배달 로봇 ‘딜리 타워’를 시범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서비스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딜리 타워’ 두 대를 본사에 비치했다. 우아한형제들 구성원들이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사무실로 음식을 배달시키면, 라이더는 건물에 도착해 1층에 대기하고 있는 ‘딜리 타워’에 음식을 넣고, 주문 고객이 있는 층까지는 로봇이 배달을 수행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고객에게 배달하는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마일'을 개선하고자 실내 배달 로봇을 연구, 로봇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번 시범 서비스는 라이더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를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딜리 타워’의 기대 효과는 라이더들의 배달 시간을 줄여 라이더가 더 많은 배달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사무실은 보안 때문에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거나 절차가 복잡해, 라이더들이 건물 1층에서 주문자에게 음식을 전달한다. 이때 주문자가 고층에서부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경우 자칫 라이더들이 5~10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번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라이더들이 건물 1층까지만 음식을 배달하면, 이후에는 ‘딜리 타워’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직접 주문자가 있는 층까지 배달하기 때문에 라이더는 주문자를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다음 배달을 수행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가 로봇 상단 스크린에 배달번호 앞 4자리와 이동 층수만 입력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시범 서비스에 앞서 배민라이더스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라이더 5명 중 4명이 ‘대신 엘리베이터를 타는 로봇이 있다면 기꺼이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딜리버리셀’ 이사는 “자사가 개발한 로봇 서비스를 구성원들이 직접 체험해 배달 효율성과 데이터 등을 측정하고, 서비스를 보다 고도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주상복합단지, 쇼핑몰, 영화관, 사무실 등에 입점한 커피숍, 음식점 등의 음식과 음료는 물론, 건물 내 서류나 택배 등을 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활용도가 높은 곳과의 협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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