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딱, 가사를 절다, 명품 몸매, 흑형, 지잡대, 사내놈, 주인아줌마, 벙어리장갑… 자기도 모르게 무심히 내뱉기 쉬운 일상 속 차별의 언어와 속뜻을 알아 가는 언어 탐구서다. 흔히 사용해서 익숙하게 느껴지는 표현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고 칼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숨은그림찾기 하듯 일상의 다양한 장면을 통해 찾아낸다. 저자가 직접 여러 사람을 만나며 들은 말, 버스나 지하철에서 우연히 듣게 된 말, 미디어에서 들은 말 가운데 잊히지 않았던 표현들을 바탕으로 했다. 코피루왁 그림작가가 네 컷 만화로 각각의 상황을 명료하고 재치 있게 그려 내 독자들에게 생생한 읽는 맛을 선사한다.
■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김청연 지음 | 코피루왁 그림 | 동녘 펴냄│152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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