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그때 그 시절 베스트셀러] - 2018년 10월의 책
[응답하라! 그때 그 시절 베스트셀러] - 2018년 10월의 책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10.02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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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는 그 시대가 마주한 주요 화두를 품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신문>은 역대 베스트셀러를 다시 조명해보는 코너를 통해 흘러간 시대를 추억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톺아보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베스트셀러 변천사를 통해 시대 흐름을 되돌아보면서 시대적, 개인적 의미를 찾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편집자 주>

[응답하라! 그때 그 시절 베스트셀러 - 2018년 10월의 화제작]

*인터파크 순위 

<1위>

■ TIME Asia
Time 펴냄│62쪽│8,700원 

지난해 10월 잡지 <TIME>의 주간 아시아판이 세계적인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을 표지모델로 해 인터파크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2위>

■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 지음│김성미 옮김│북플라자 펴냄│380쪽│15,000원 

2017년 2월에 출간됐지만, 올해에도 대형서점 종합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심심찮게 보이는 소설. 얼굴 절반이 멍으로 뒤덮여 부모에게 버려진 주인공은 사기 도박판을 전전하는 인생을 살다가 빚더미에 앉는다. 그리고 인생을 포기하려 할 때쯤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노파가 잊을 수 없는 제안을 한다. 딸을 살해한 놈들이 나중에 교도소에서 나오면 죽여 달라는 부탁. 15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노파에게서 거액의 돈을 받아 성공한 주인공에게 섬뜩한 편지가 도착한다.  

<3위>

■ 골든아워 1
이국종 지음│흐름출판 펴냄│438쪽│15,800원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가 대한민국 중증외상 의료 현실에 대한 냉정한 보고서이자, 시스템이 기능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생명을 지키려 애써온 사람들의 분투를 날 것 그대로 담아낸 에세이다. 2002년 지도교수의 권유로 외상외과에 발을 내딛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저자가 대한민국에 국제 표준의 중증외상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진행한 지난한 17년여의 지난한 싸움과 그 과정에서의 고뇌와 사색,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 등을 기록했다.

<4위>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지음│흔 펴냄│208쪽│13,800원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건 내가 자유로워지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것 또한 나라는 걸 내 소중한 사람들이 꼭 알아주면 좋겠다.” 10년 넘게 기분부전장애(경도의 우울증)와 불안장애를 앓으며 정신과를 전전해온 백세희 작가가 정신과 선생님과의 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참을 수 없이 울적한 순간에도 친구들의 농담에 웃고, 그러면서 마음 한구석에서는 허전함을 느끼고 그러다가도 배가 고파서 떡볶이를 먹으러 가는” 오래전부터 작가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의 공감이 필요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거꾸로 다른 사람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5위>

■ 골든아워 2
이국종 지음│흐름출판 펴냄│388쪽│15,800원 

3위와 동일 

<6위>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8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아이휴먼 펴냄│388쪽│15,800원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역사 강사 설민석과 ‘태건 역사 연구소’가 철저하게 고증해 역사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고민할 수 있는 문제들을 역사 속 인물을 통해 같이 생각하고 해결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가 매일 쓰고 있는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수원화성에 담긴 정조의 마음, 조선왕조실록의 의미 등을 만날 수 있다. 

<7위>

■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유발 하라리 지음│전병근 옮김│김영사 펴냄│560쪽│22,000원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동물과의 본질적 차이, 역사의 진보 방향성 등 광범위한 질문을 주제로 연구하는 이스라엘의 철학자 유발 하라리가 환멸, 일, 자유, 평등, 종교, 이민, 테러리즘, 전쟁, 교육, 명상 등 21가지 테마로 나눠 불확실하고 복잡한 세계에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에서 인류의 과거를, 『호모 데우스』에서 인류의 미래를 살폈다면, 이 책에서는 인류의 현재를 통해 바람직한 미래를 그린다. 

<8위>

■ 역사의 역사
유시민 지음│돌베개 펴냄│340쪽│16,000원

보통 역사서는 역사가들이 본 역사 그 자체를 해설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유시민 작가는 이 책에서 역사가들이 살았던 시대를 추적하고 그 시대를 살았던 역사가들이 어떤 사람인지 분석해낸다. 그리고 그들이 서술한 역사의 함의를 찾아낸다. 제목 그대로 ‘역사의 역사’다. 역사서를 고대부터 현재까지 시대 순으로 아홉 장으로 나눠 구성했고, 동서양의 역사가 16인과 그들이 쓴 역사서 18권을 담았다.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라,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다. 

<9위>

■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원작│알에이치코리아 펴냄│160쪽│12,000원 

디즈니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의 삽화와 감동적인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캐릭터 에세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꼽히기도 했다. 애니매이션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퀄리티에 소장 가치가 높았다는 평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푸와 푸의 친구들의 모습이 독자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는 동시에 캐릭터들의 다소 엉뚱한 행동과 흥미로운 일화에 담긴 감동의 메시지가 독자의 마음을 보듬었다.   

<10위>

■ 열두 발자국
정재승  지음 | 어크로스 펴냄|400쪽|16,800원

“인간은 과학적으로 탐구하기엔 너무 복잡한 존재이지만, 과학 아닌 것으로 탐구하기엔 너무 소중한 존재입니다.” 저자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책에서 뇌를 통해 사람을, 그리고 사회를 바라본다. ‘더 나은 삶을 향한 탐험-뇌과학에서 삶의 성찰을 얻다’라는 제목의 1부에서는 결정장애, 결핍, 놀이 등에서 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통해 통찰을 제시한다. ‘아직 오지 않은 세상을 상상하는 일-뇌과학에서 미래의 기회를 발견하다’는 제목의 2부에서는 뇌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이 걸어야 할 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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