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으로 소풍을 온 알베르토가 배낭을 연다. 배낭 속 맛있는 복숭아 주스 한 병, 이파리가 달린 연두색 사과 한 알, 가운데 구멍이 뻥 뚫린 초콜릿 도넛 한 개, 신문지로 싼 소시지 샌드위치 하나를 보고 공원이 눈을 뜬다. 알베르토는 공원에 있는 생물과 무생물 모두에게 배낭 속 음식을 나눠주기 시작한다. 에스파탸에서 태어나 25년간 글쓰기에 종사했으며, 13개국어로 번역된 50여권의 책을 출간한 파블로 알보가 글을 썼으며, 두 차례 쿠아트로가토스재단 상을 받은 일러스트 작가 세실리아 모레노가 그렸다. 상상력을 확장하는 단순하고 간결한 그림이 독특하다.
■ 공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파블로 알보 글·세실리아 모레노 그림│정경임 옮김│지양어린이 펴냄│44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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