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에 이끌려 억지로 도서관에 끌려온 아이. 여러 책들 속에서 '책'이라고 적힌 책을 발견한다. 애초에 책을 볼 생각조차 없었지만, 게임하듯 담긴 질문에 끌려 책장을 열게 된다. 질문에 답을 하고 책을 덮으려는 생각으로. 하지만 이게 웬일. 책이 마법처럼 손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책과 한 몸이 된 아이는 꼼짝없이 책 이야기를 듣게 된다. 흥미로운 설정으로 다루는 내용은 종이, 필사, 목판, 인쇄, 유럽의 인쇄술에 관한 이야기. 세계 최초의 도서관, 개인 도서관,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등 책이 모인 곳에 대한 정보와 미래의 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 책, 어디까지 아니?
김윤정 지음 | 우지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펴냄│128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