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 때 어떤 문장으로 시작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망망대해 같은 흰 바탕의 노트북 앞에서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 봐도 뚜렷한 글자들이 튀어나오지 않는다. 그럴 땐 ‘말’을 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머릿속에서 어지럽게 흩어지는 말들을 입으로 뱉어낼 때, 그것이 꽤 괜찮은 문장으로 완성될 때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독후감 쓰기보다 말하게 하세요!”라고 말한다. 저자는 책을 읽고 난 뒤의 감상을 글자 이전에 ‘말’로 하는 것이 마음의 생각을 키울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읽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한 번에 키워주는 말하기 독서법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겼다.
■ 말하기 독서법
김소영 글│다산북스 펴냄│300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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