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 19편의 영화와 관련된 신화를 통해 인간의 생로병사를 짚고 있다. 1장 ‘자아를 찾아서’에는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이. 2장 ‘시련을 건너는 법’에는 삶의 극악한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3장 ‘사랑의 의미’에는 현대에는 금기로 여기는 동성애가 고대에는 보편적이었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과 5장에서는 각각 욕망과 억압,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저자의 깊은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영화에 그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인간의 원형이 담긴 신화가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간을 반영하는 영화와 신화를 통해 인간과 그들의 삶을 읽어보자.

■ 영화와 신화로 읽는 심리학
김상준 글│보아스 펴냄│280쪽│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