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노벨경제학상은 노벨상이 아니다? 『아주 쓸모 있는 세계 이야기』
[포토인북] 노벨경제학상은 노벨상이 아니다? 『아주 쓸모 있는 세계 이야기』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09.22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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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지구촌이란 말이 과언이 아닌 시대다. 세계는 인터넷으로, 또 유기적인 경제망으로 촘촘하게 연결된 지 오래다. 미국의 코카콜라는 지구 반대편 어느 오지 마을에서도 팔려나가고, 외국제 초콜릿의 달콤함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시대다. 그렇다고 마냥 초콜릿을 즐기기에는 찝찝한 맛이 없지 않다. 맛있는 초콜릿 이면에 코트디부아르 어린이들의 강제노동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마을과 다름 없이 연결된 세계. 알아두면 더 즐거운 알아두면 피가되고 살이 될 세계지리 상식을 책 『아주 쓸모 있는 세계 이야기』를 통해 소개한다. 

미국 성조기. [사진=도서출판 푸른길]
미국 성조기. [사진=도서출판 푸른길]

국가별 국기 가운데 가장 많이 바뀐 국기는 미국 국기이다. 미국은 1776년 7월 4일 독립 선언을 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공식적 국기가 없었으나 1607년 초기에는 좌측 상단에 영국 국기를 넣은 비공식 국기를 사용했다. 1777년부터 13개의 별이 들어간 베치 로스 기라 불리는 국기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영토확장에 따라 별의 개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주가 연방에 추가되면서 디자인도 거기에 맞춰 바뀌었다. 15개 주일 때는 줄무늬도 함께 늘었으나, 그 후로는 13개로 고정됐다. 일설에 의하면 조지 워싱턴이 "별은 하늘에서, 적색은 영국의 색에서 따왔다, 백색 줄은 영국으로부터의 분리를 나타내기 위해 표시했다"라고 풀이한 것으로 전해진다. <32쪽> 

일반 노벨상 메달(사진 왼쪽)과 노벨 경제학상 메달. [사진=푸른길]
일반 노벨상 메달(사진 왼쪽)과 노벨 경제학상 메달. [사진=푸른길]

노벨상은 신형 폭약인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해 백만장자가 된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이 1895년에 작성한 유언에 따라 1901년부터 해마다 세계 인류문명의 발달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기 시작했다. (중략) 그러나 노벨 경제학상은 엄밀히 말하자면 스웨덴의 은행에서 주는 상이다. 노벨이 유언으로 남긴 5가지 부문의 상에는 노벨상이라 표기되지만, 경제학상은 그렇지 않다. 경제학상의 본래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경제학 부문의 스웨덴 중앙은행상'이며, 공식적으로는 스웨덴은행경제학상으로 표기된다. 노벨 경제학상은 메달 표면에 그려진 무양도 일반 노벨상과 다르다. <127~128쪽>

관동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들. [사진=도서출판 푸른길]
관동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들. [사진=도서출판 푸른길]

제노사이드는 그리스어로 종족·인종을 뜻하는 geno와 라틴어의 살인을 뜻하는 cide를 합친 단어로 집단학살이라는 의미이며, 고의적으로 혹은 제도적으로 민족, 종족, 인종, 종교 집단의 전체나 일부를 제거하는 것으로서 학살의 한 형태다. 가령 인종의 경우 오스트레일리아 백인에 의한 태즈메이니아인 학살, 국가의 경우 러시아인의 폴란드 장교 살해, 민족의 경우 르완다와 부룬디에서 발생한 후투족과 투치족 학살, 종교의 겨우 레바논에서 지속돼 온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 간의 살육, 정치의 경우 캄보디아 혁명 세력의 동족 살해 등 여러 경우가 있다. (중략) 우리가 존경하는 위인 가운데 인종차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물도 더러 있다.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는 제자였던 알렉산더에게 아시아인을 동물처럼 취급하라고 가르쳤고, 그리스 이오니아학파에 뿌리를 둔 스트라본, 히포크라테스를 비롯한 헤겔, 마르크스, 랑케, 헌팅턴 셈플 등의 철학자들은 동양인을 비하했다. <153~156쪽> 

구르카 용병들이 사용하는 쿠크리 도검. [사진=도서출픈 푸른길]
구르카 용병들이 사용하는 쿠크리 도검. [사진=도서출픈 푸른길]

히말라야에서 살아가는 부족 중 셰르파 못지않게 강한 심폐기능으로 알려진 부족은 네팔의 구르카족이다.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태어나 자란 구르카족은 심폐기능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체력, 강인함을 천부적으로 타고나 매우 용맹스러웠다. 1814년 영국은 네팔을 통일한 구르카 왕국을 침공하지만 쿠크리만으로 대항한 구르카족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쿠크리는 구부러진 전통 도검으로, 이칼은 16세기 네팔 왕국의 성립에 기여한 이래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로 알려진 구르카군의 필수 장비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영국군은 1816년 전쟁이 끝난 후 이들을 동인도회사의 사병으로 편입시키는데, 이들이 바로 세계에서 스위스 용병에 필적할만큼 용맹스럽다는 구르카 용병이다. <208쪽> 


『아주 쓸모 있는 세계 이야기』
남영우·박선미·손승호·김걸·임은진 지음 | 푸른길 펴냄│472쪽│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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