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추천 고속도로 휴게소 BEST 5
추석 연휴 추천 고속도로 휴게소 BEST 5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09.12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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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사막에 오아시스가 있다면 고속도로에는 휴게소가 있다. 끝없이 길게 이어진 아스팔트 도로 중간중간 쉼터로 마련된 곳. 명절 고향 가는 길이나 휴가철 여행길에 들려 맛있는 간식을 먹었던 기억은 대다수 사람에게 기분 좋은 추억으로 자리한다. 여행의 재미를 한껏 높이는 휴게소. 휴게소의 매력은 더 이상 깨끗한 화장실과 맛있는 먹거리만이 아니다. 특별한 매력을 지닌,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이색 휴게소를 추천한다.

# 삼국유사군위휴게소

삼국유사군위휴게소는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 방향 37km, 동군위와 신녕 나들목 중간쯤에 위치한다. 2017년 6월에 영업을 시작한 신생 휴게소로, 최초의 휴게소인 추풍령휴게소가 1970년 7월 7일에 세워진 것에 견주면 늦둥이 아들, 혹은 손자뻘이라 할 수 있겠다. 1세대 휴게소가 ‘휴식’에 중점을 뒀다면, 신생 휴게소는 ‘개성’에 방점을 찍는다. 삼국유사군위휴게소의 개성은 ‘복고’다.

사진 왼쪽은 1970년대 다방 분위기로 꾸며진 삼국유사군위휴게소 내 카페. 오른쪽은 구식펌프로 꾸며진 음수대.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 왼쪽은 1970년대 다방 분위기로 꾸며진 삼국유사군위휴게소 내 카페. 오른쪽은 구식펌프로 꾸며진 음수대. [사진=한국관광공사]

삼국유사군위휴게소의 외관은 평범하기 그지없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색다른 세계가 탄성을 자아낸다. 1960~1970년대 분위기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노년층에게는 추억을 젊은층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커피 매장 앞에는 인조가죽을 씌운 복고풍 소파가 놓여있고, 벽에는 붉은 페인트로 ‘장미다방’이란 글씨가 적혀있다. 벽에는 <고교 얄개> <웃고 사는 박서방> 등 옛날 영화 포스터가 붙어있고, 음수대는 구식펌프로 꾸며졌다. ‘대신상회’ 상호를 단 편의점에서는 쫀드기, 라면땅, 강냉이 같은 추억의 간식을 팔고, 식당에서는 ‘추억의 도시락&라면’ 메뉴를 판매한다.

삼국유사군위휴게소의 대표 먹거리인 ‘추억의 도시락&라면’. [사진=한국관광공사]
삼국유사군위휴게소의 대표 먹거리인 ‘추억의 도시락&라면’. [사진=한국관광공사]

# 군위영천휴게소

낡은 공장을 테마로 꾸민 군위영천휴게소 내부. [사진=한국관광공사]
낡은 공장을 테마로 꾸민 군위영천휴게소 내부. [사진=한국관광공사]

영천 방면에 위치한 군위영천휴게소의 개성은 ‘공장’이다. 폐공장을 휴게소로 재활용한 듯한 인테리어 속에서 직원들은 안전제일 마크가 선명한 작업복을 유니폼으로 착용한다. 공장 인테리어로 인한 위생에 대한 염려 불식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휴게소에 입점한 ‘소담상’ ‘바삭카츠’ ‘진한국물탕’ 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음식점 위생 등급 ‘우수’를 자랑한다. 몰카 클린존으로 운영되는 모유 수유실과 화장실은 하루 3회 이상 몰카 탐지 작업이 이뤄진다.

# 옥천금강휴게소

옥천 금강휴게소. [사진=한국관광공사]
옥천 금강휴게소.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 중 강물이 유유히 흘러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고 싶다면 옥천금강휴게소를 추천한다. 1971년 문을 연 옥천금강휴게소는 상행선과 하행선이 함께 이용하는 휴게소로, 회차가 가능한 고속도로 휴게소 네 곳 중 한 곳이다. 산과 강이 맞닿아 있고, 통유리를 사용해 휴게소 안에서도 경치 감상이 가능하다. 금강변으로 연결된 계단을 내려가면 강변을 거닐 수도 있다.

휴게소 별미는 작은 민물고기를 기름에 튀긴 뒤 고추장 양념을 한 조리뱅뱅이다.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개그우먼 이영자가 추천한 휴게소 별미이기도 하다.

# 인제 내린천휴게소

인제 내린천휴게소. [사진=한국토지공사]
인제 내린천휴게소. [사진=한국토지공사]

이번 연휴 강원도로 향한다면 인제 내린천휴게소를 들려보자. 국내 최초 상공(上空)형 휴게소로 도로에 떠 있는 건물이 눈길을 끈다. 산책하기 좋은 생태습지공원을 갖추고 있으며 상행선과 하행선이 함께 이용한다. 휴게소 밑으로 흐르는 내린천을 비추는 조명이 자아내는 특별한 야경도 주요한 볼거리다. 4층에는 고급스럽게 꾸며진 전망 카페가 있어 근사한 강원도 산세를 감상하는 여유도 가져볼 수 있다.

내린천휴게소 제1전시실. [사진=한국관광공사]
내린천휴게소 제1전시실. [사진=한국관광공사]

3~4층은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4층 제1전시실에는 동홍천-양양고속도로와 인제양양터널 건설 과정이 소개됐고, 3층 제2전시실에는 백두대간 생태계가 전시됐다. 생태습지공원에는 버드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등의 나무와 창포, 가시연꽃 등 수생식물이 자리한다. 탐방로가 잘 마련돼 산책하기에도 좋다.

# 단양팔경휴게소

단양팔경 휴게소 상행선 단양적성비 가는 길. [사진=한국관광공사]
단양팔경 휴게소 상행선 단양적성비 가는 길. [사진=한국관광공사]

2001년 문을 연 휴게소로 본래 이름은 단양휴게소였으나 최근 명칭을 바꿨다. 단양팔경휴게소에서는 국보급 보물을 살펴볼 수 있다. 단양 나들목 인근 상행선(춘천 방향) 휴게소 건물 뒤쪽에 있는 단양 신라 적성비(국보 198호)와 단양적성(사적 265호)이 그것. 신라 적성비는 진흥왕이 단양 일대 고구려 영토를 차지한 뒤, 공을 세운 인물을 치하하며 세운 비석이며, 단양 적성은 둘레 900m가량의 산성으로 현재는 안쪽 성벽 일부만 남아 있다. 휴게소 내 위치한 별빛테마공원에서는 야간 별 관찰이 가능하다. 망원경 무료 대여도 가능하다. 인기메뉴는 마늘왕돈가스다.

단양휴게소 마늘왕돈가스. [사진=한국관광공사]
단양휴게소 마늘왕돈가스. [사진=한국관광공사]

북단양 나들목을 지나면 나오는 하행선(부산 방향) 휴게소는 산 중턱에 위치해 맑은 공기가 개운함을 선사한다. 장승과 솟대, 미니 풍차, 물레방아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야생테마공원을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 차 안에 갇혀 있던 반려견이 뛰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도 있고, 곳곳에 자리한 원두막에서는 휴게소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도 있다. 대표메뉴는 단양마늘수제떡갈비다.

사진 왼쪽은 휴게소 내 원두막, 오른쪽은 단양마늘수제떡갈비.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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