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수학은 어떻게 인류 역사를 바꿨나? 『수학과 문화 그리고 예술』
[리뷰] 수학은 어떻게 인류 역사를 바꿨나? 『수학과 문화 그리고 예술』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09.13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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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에서 탄생한 수학은 생존에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었다. 그리스 수학은 철학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고, 중국 수학이 발달하게 된 원동력은 천체의 운행을 통해 한 해의 주기를 연구하는 역법의 개혁이며, 인도 수학의 원천은 종교에 있다. 한편 페르시아와 아라비아의 수학은 천문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 

중국의 천재 수학자이자 시인, 그리고 저장대학 수학과 교수인 저자는 인류 문명이 진화할 때마다 새 시대의 패러다임을 주도했던 수학의 역사와 함께 문화예술의 발전 과정까지 아울러 소개한다. 고대문명부터 이집트 문명, 그리스 철학, 르네상스, 프랑스 대혁명, 컴퓨터 발명 등 인류가 만든 역사적 사건 이면에 수학적 발견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수학자들의 시대별 연대표와 함께 초상화와 삽화 178점, 회화 및 예술작품 20점, 135개의 도형과 주요 공식을 실어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역사서에 재미를 더한다. 

양치기가 양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수를 세고 고대문명이 파피루스에 숫자를 기록했을 때부터 시작해 고대 그리스, 중국, 인도 및 중동, 유럽을 포함해 생명공학과 인공지능을 낳은 현대 응용수학에 이르기까지 각 세기를 이끌었던 공식의 발견과 그 시대적 배경, 수학자 및 각 분야 거장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세계사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서양 수학사에 익숙했던 우리에게 중국, 중동, 일본 등 동양 수학 발전 과정을 제시하면서 동서양 수학사를 서로 비교해보고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수학과 문화 그리고 예술』
차이텐신 지음 | 정유희 옮김 | 오아시스 펴냄│436쪽│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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