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폼장]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을까』
[지대폼장]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을까』
  • 송석주 기자
  • 승인 2019.09.06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당신을 힘들게 하는 관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바로 당신의 마음, 감정, 생각을 세심히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상대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지닌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23쪽>

어떤 관계가 냉랭해지거나 완전히 끝나버리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빈번하게 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분노’입니다. 어떤 한 사람이, 혹은 두 사람 모두가 상대에게 분노를 느낀다면 그 관계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중략) 그렇기에 어떤 관계를 개선하거나 정리하고자 한다면 먼저 분노의 감정에 대해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38쪽>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이야기할 때 내 관점이 반드시 옳다고 주장하는 대신 상대의 관점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몇 가지 유용한 표현법이 있습니다. 가령 ‘내 생각에는’ ‘내가 보기에는’ ‘내 관점에서는’이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표현은 당신이 하는 이야기가 자신의 관점을 설명하는 것일 뿐이라는 신호를 상대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81쪽>

상대가 감춰두었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길 바란다면, 당신이 먼저 자신의 약점이나 잘못을 드러냄으로써 상대의 부정적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 입장에서 이것은 ‘양보’처럼 보이겠지만, 결국 이를 통해 당신이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으므로 밑지는 일은 아닙니다.<115쪽>

어떤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상대가 자녀인 경우에는 자녀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자신이 모두 알고 있다고 섣불리 믿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부모라 할지라도 자녀의 내면세계를 모두 다 알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부모로서 관심을 가지고 자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직접 물어보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171쪽>

어떤 관계에서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 외에도 직접 만나서 작별 인사를 건네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둘 중 어느 한 사람이라도 어린아이처럼 유치하게 떼를 쓰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미리 감정을 억누르고 자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작별 인사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려면 두 사람 모두 어느 정도 여유로워야 합니다.<214쪽>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을까』
일자 샌드 지음 | 이은경 옮김 | 인플루엔셜 펴냄│232쪽│14,000원

* 지대폼장은 지적 대화를 위한 폼나는 문장이라는 뜻으로 책 내용 중 재미있거나 유익한 문장을 골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