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주의 사상가로 잘 알려진 디드로는 『문학통신』이라는 문예지를 통해서 미술 비평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당시 루브르 궁전의 살롱에서는 매년 미술 전시회가 열렸는데, 디드로는 여기 출품된 작품들에 대해 글을 썼고, 이것이 전시회에 오지 못한 사람들에게 작품과 화가, 미술계의 일화들을 전하는 역할을 했다. 디드로는 화려한 문체로 도판 없이도 그림을 생생히 전달한다. 편지글로 구성돼 있어 미술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도 에세이처럼 쉽게 읽히도록 했다.
■ 5% 원서발췌 살롱
드니 디드로 지음│백찬욱 옮김│지식을만드는지식 펴냄│178쪽│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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