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제13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최된다. 개막식 사회는 가수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랑이 맡는다. 이랑은 지난 2011년 직접 연출한 <변해야 한다>로 ‘대단한 단편영화제’ 단편경쟁 섹션에 진출한 바 있다.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최근 <벌새>로 각광받고 있는 김보라 감독의 단편영화 <리코더 시험>(2011)과 예심 심사위원인 배우 강진아의 연출작 <젖꼭지>(2019)가 상영된다. 특히 <리코더 시험>의 경우 세계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벌새>의 시작점이 된 작품으로 개막식을 찾을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크게 비경쟁 섹션과 경쟁 섹션으로 나뉜다. 비경쟁 섹션에서는 ‘감독 특별전’과 ‘배우 특별전’이, 경쟁 섹션에서는 총 651편의 출품작 중 본심에 오른 2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장률 감독, 한예리 배우 등이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아래는 본선 진출작이다(가나다순, 작품명/연출자).
<갈라파고스> 허범욱, <겨울의 수박> 황유정, <고추> 제이 박, <너는 금성> 이은혜, <령희> 연제광, <매미 죽던 날> 이지연, <무중력> 여장천, <본> 김현수, <빛> 김혜진, <생일> 김율희, <서정의 세계> 김수로, <쉬는 시간> 최다니엘, <아빠가 가정폭력으로 신고 됐다> 홍연이, <아쿠아마린> 유종석, <안나> 김태진, <움직임의 사전> 정다희, <일일 28의 타> 박온, <죽음의 상인> 전진규, <찌르개> 임소라, <춘분> 석진혁, <클라운> 황재필, 김효준, <털보> 강물결, <혐오가족> 김미조, <홈> 김보솔, <환영의 도시> 정한.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