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비닐봉지·페트병… 아무렇지 않게 썼던 플라스틱이 ‘괴물’이 됐다
[포토인북] 비닐봉지·페트병… 아무렇지 않게 썼던 플라스틱이 ‘괴물’이 됐다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8.16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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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은 지구 생물들을 죽이고 환경을 파괴하는 ‘괴물’로 변모한 지 오래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1분에 100만개가 팔리는 페트병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단적인 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일상은 플라스틱으로 가득 차 있고 우리는 플라스틱을 사용하는데 여전히 거리낌 없다. 세계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하고 있지만, 예전부터 사용해오던 플라스틱을 갑자기 사용하지 않기란 어렵다. 

어쩌면 아이들에게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플라스틱과 지구의 환경에 대해 이야기 한다. 플라스틱이 어떤 성분으로 이뤄졌는지, 어떤 플라스틱이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그냥 버린 플라스틱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양한 사진과 이슈를 통해 쉽고 명확하게 알려준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함과 동시에 사용이 끝난 플라스틱을 잘 버리는 방법까지 세세히 알려준다. 

[사진= 푸른숲주니어]

양쯔강으로 떠밀려 온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들. 중국 양쯔강은 그 길이가 6,300km로 강 주변의 인구는 약 4억명에 달한다.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양은 1년에 150만t이다. 2018년 중국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 쓰레기의 수입을 중단하고 ‘하장제’를  도입했다. ‘하장’은 강이나 호수를 관리하는 공무원이다. 

[사진= 푸른숲주니어]

북태평양에는 우리나라 면적의 약 16배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 섬’이 존재한다. ‘섬’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바닷물에 플라스틱 조각들이 층층이 떠 있는 걸쭉한 플라스틱 수프에 가깝다. 플라스틱은 파도에 쓸리고 태양빛에 노출되면서 잘게 부서져 차차 생물에게 독성물질을 전달하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해간다. 

[사진= 푸른숲주니어]

세계에서 가장 큰 바닷새 나그네앨버트로스 새끼의 뱃속에 가득 찬 플라스틱. 다 자란 앨버트로스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게워낼 수 있지만, 아직 어린 새끼들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앨버트로스는 먹이를 둥지로 가져와서 새끼들에게 주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게 된다. 플라스틱은 새끼의 배 속을 꽉 틀어막고 내장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다. 

[사진= 푸른숲주니어]

아프리카 모잠비크 재래시장에서 사람들이 장바구니를 든 채 장을 보고 있다. 아프리카 르완다, 케냐, 모로코 등은 비닐봉지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프랑스는 2020년까지 모든 종류의 플라스틱 컵과 접시, 식기류의 사용을 금지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의 몇몇 주에서도 올해부터 일회용 빨대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플라스틱 지구』
조지아 암슨·브래드쇼 지음│김선영 옮김│푸른숲주니어 펴냄│48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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