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10개의 독립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태어날 아이를 아주 행복하게 키우겠다고 고백하는 임신 8개월 된 여성, 이혼한 아버지를 더 이상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다섯 살 난 딸, 실직한 아버지에게 폭언과 구타를 일삼는 열다섯 살 아들, 딸보다 젊고 아름다운 엄마, 자기가 낳은 아이를 이웃 부부에게 주는 미혼모, 열 살 아들을 학교에 가지 못하게 붙드는 우울증 엄마 등, 독립된 10개 장면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공유하며 오늘날 부모와 자식, 가족의 의미를 성찰한다.
■ 이 아이
조엘 폼므라 지음│임혜경 옮김│지만지드라마 펴냄│126쪽│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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