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떠오르는 별 ‘치앙마이·하이난·하노이’ 제대로 즐기는 법
‘해외여행’ 떠오르는 별 ‘치앙마이·하이난·하노이’ 제대로 즐기는 법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8.10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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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본격화한 지난달 하순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을 찾은 관광객이 1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일본여행을 대신해 새롭게 떠오르는 해외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여행사 ‘하나투어’가 지난달 신규 패키지 예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태국 치앙마이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119% 급증했다. 중국 하이난(45%)과 러시아(31%), 대만(9%)이 그 뒤를 이었다. 여행사 ‘노랑풍선’ 조사결과 역시 태국 여행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그 뒤를 중국 여행이 차지했다.  

여행사 ‘트립닷컴’이 지난달 항공권 예약량을 전월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가 43%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으며, 이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40%), 대만 타이베이(37%), 중국 상하이(31%), 인도네시아 발리(30%), 홍콩(19%)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새롭게 부상하는 인기여행지 중 태국 치앙마이와 중국 하이난, 베트남 하노이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 먹어봐야 할 음식을 책을 통해 전한다. 

# 힐링 여행지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의 사원 

여행작가 오상용과 성경민의 책 『지금, 치앙마이』에 따르면, 치앙마이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힐링 여행지’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이 있고 ‘휴식’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공간이다. 제주도의 두 배 정도 크기로, 수도 방콕과는 거리가 멀고 산악지대 특성상 발전이 느려 자연이 잘 보존돼있다. 또한, 라오스와 미얀마 국경과 인접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문화가 형성돼있다.  

▲황금불탑을 향해 300개의 계단을 오르며 치앙마이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왓 프라탓 도이수텝’ ▲치앙마이에 사는 고산족이 만든 수공예품 등 각종 희귀한 물건들로 가득한 ‘치앙마이 야시장’ ▲전설의 고대 도시로 불리는 ‘란나 왕국’의 유적지 ‘위앙 꿈깜’ ▲태국의 가장 긴 강 ‘짜오프라야강’의 지류로 강 주변에 고급 레스토랑이 많아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삥강’이 치앙마이 방문 시 들러야 할 곳이다. 

먹거리로는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내는 옐로우 카레에 바미(쌀+계란) 국수를 넣어 만든 치앙마이 대표 음식 ‘카오 소이’ ▲미국 ‘CNN’이 선정한 태국 40대 음식에 오른 돼지고기 요리 ‘남똑무’ ▲태국 북동부 지역 대표 음식인 태국판 순대구이 ‘사이 끄록 이산’이 꼽힌다. 치앙마이는 인천공항에서 직항으로 6시간이며, 비자 없이 최대 90일간 여행할 수 있다. 

# 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중국 하이난의 도시 [사진= 연합뉴스]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중국에서 가장 큰 섬 하이난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제주도와 비슷하다.  풍성한 야자수와 에메랄드 해변, 시원한 맥주와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여행사를 통할 경우 중국 여행자에게 가장 부담인 비자 문제도 없다. 하이난 여행은 중국과 협약된 국가에 한해 단체 무비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서 ‘하이난’까지는 약 4시간 30분. 

중국의 거의 모든 도시를 여행했지만 그 중 유독 하이난에 매료됐다는 작가 이은영은 책 『하이난 100배 즐기기』에서 하이난에서 꼭 가봐야 할 곳과 먹어야 할 음식을 추천한다. ▲하이난에서 가장 유명한 남산풍경구 내에 자리 잡은 108m 해수관음상 ▲화려한 레이져쇼와 로맨틱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녹회두 공원 ▲고유의 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소수민족 ‘리(黎)’ 족 문화자치구 ▲3,000여 마리의 원숭이가 자유롭게 살고 있는 섬 ‘난완허우다오’ 등이 그가 가봐야 한다고 꼽은 곳이다.   

반드시 먹어봐야 할 요리로는 ▲목이버섯과 죽순 등을 우려내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하이난식 쌀국수 ‘하이난맨’ ▲하이난의 연회에서 빠지지 않는다는 우리나라 백숙보다 연한 식감의 닭요리 ‘원창닭’ ▲야자열매 속에 쌀을 넣어 만든 ‘야자밥’ 등이 있다. 

# 천년의 역사 간직한 도시 ‘하노이’ 

베트남 하노이의 거리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수도이자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남부의 호찌민에 이어 베트남 경제 규모 2위를 자랑하는 하노이. 인천공항에서 4시간 30분, 여행자는 15일까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베트남에서 ‘리’ 왕조를 창시한 리타이또 황제가 1010년 수도를 하노이로 옮기며 ‘탕롱’이라고 이름 지은 것이 하노이 역사의 시작이다. ‘탕롱’이란 ‘승천하는 용’이라는 뜻으로, 황제가 홍강에서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지은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여행 디자이너 그룹 ‘온 더 로드’의 책 『내일은 하노이: 하롱베이, 닌빈(2019~2020)』에 따르면 하노이는 1000년의 역사만큼 볼거리가 많다. ▲베트남 역대 왕조들이 머물렀던 궁궐 ‘탕롱황성’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닮은 프랑스 성요셉성당과 오페라 하우스 ▲호아로 수용소 및 베트남 전쟁 역사를 보여주는 군사 박물관 ▲베트남 영웅 호찌민 생가와 묘소 등이 도로를 꽉 메운 무질서한 오토바이 행렬과 매연, 비좁은 골목 하늘 위를 수놓은 뒤엉킨 전선줄, 목욕탕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쌀국수와 차를 즐기는 현지인의 모습과 조화롭게 섞여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하노이는 2~3,000원에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천국이기도 하다. ▲100여 년간 지속된 프랑스 식민지배 영향으로 태어난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 ‘반미’ ▲베트남식 샤브샤브로, 현지인들의 소울푸드로 불리는 ‘라우’ ▲하노이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가물치 튀김 요리 ‘짜까’ 등이 하노이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요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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