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혹은 아님』에서 세르지 벨벨은 일상과 같은 죽음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일곱 개의 서로 다른 에피소드를 엮었다. 1막 각 장면은 등장인물들의 죽음으로 끝난다. 그러나 2막에서 반전된다. 1막의 일곱 개 에피소드가 이번에는 역순으로 진행되면서 1막에서 죽음을 맞았던 인물들을 살려낸다. 이들을 살린 것은 ‘작은 상황 변화’다. 그것은 바로 주변의 관심이었다.
■ 죽음 혹은 아님
세르지 벨벨 지음│김선욱 옮김│지만지드라마 펴냄│190쪽│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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