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페인을 대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후안 마요르가의 희곡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비평가』는 극작가와 비평가가 연극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극작가의 작품은 권투 선수가 소재인데, 권투와 인생,연극과 예술에 대한 관점과 생각이 다양하게 중첩돼 깊이 있는 통찰을 드러낸다. 『눈송이의 유언』은 한때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었던 흰색 고릴라 ‘눈송이’의 임종 순간을 그린 우화극으로, 2008년 초연됐다. 함께 수록된 작가 인터뷰에서 “연극은 독자,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후안 마요르가의 연극관을 확인할 수 있다.
■ 비평가 / 눈송이의 유언
후안 마요르가 지음│김재선 옮김│지만지드라마 펴냄│162쪽│14,8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