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경제학자이자 고고학자, 경제학자인 유리 미하일로비치 부틴이 펴낸 책이다. 한국사를 연구하는 서구학자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저자는 서구인의 시각에서 본 고조선을 그려낸다. 많은 서구학자들이 고조선의 존재 자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고조선 연구에 천착한 저자의 연구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책은 1982년(국내 번역 1990년)에 출간됐다 절판돼 지금은 몇몇 대학도서관에만 비치된 상태로, 많은 독자의 요청에 따라 이번에 다시 출간되게 됐다. 중국식 발음을 한국식 발음으로 교정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전보다 가독성이 향상됐다. 고조선에 관한 그 어떤 책보다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 고조선 연구
유리 미하일로비치 부틴 지음 | 이병두 옮김 | 아이네아스 펴냄│411쪽│19,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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