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최근 30년간 연평균기온은 20세기 초(1912~1941)와 비교해 1.4도 높아졌다. 매해 여름이면 반복되는 ‘이번 여름은 왜 이렇게 덥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이 책은 기후변화가 바꿔놓은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선호하는 주거 환경이 바뀌고 의식주가 달라지는 모습을 바탕으로 폭염이 우리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동시에 폭염 대책에서 소외된 이웃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누군가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또 누군가에게는 생명의 위협마저 초래하는 폭염이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 폭염의 시대
주수원 지음│맘에드림 펴냄│192쪽│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