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애연가 ‘베이브 루스, 조지 해리슨, 루이 암스트롱…’ 모두 ‘흡연’으로 사망했다
[리뷰] 애연가 ‘베이브 루스, 조지 해리슨, 루이 암스트롱…’ 모두 ‘흡연’으로 사망했다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7.29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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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코미디언 故 이주일은 2002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공익광고에서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저도 하루에 두 갑씩 피웠습니다. 이젠 정말 후회됩니다. 흡연은 가정을 파괴합니다. 국민 여러분, 담배, 끊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배우 율 브리너 역시 1985년 폐암으로 사망하기 직전 공익광고에서 “나는 이제 떠나지만, 여러분께 이 말만은 해야겠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마십시오.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 담배만은 피우지 마세요”라고 했다.  

담배에는 무려 7,000여 종의 유해성분과 70여 종의 발암물질이 담겨있다. 흡연자들은 담배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담배는 끊는 게 아니라 참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 금연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담뱃갑 경고 그림 등을 활용해 흡연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제작된 금연 에세이다.

책은 ‘흡연자의 미래’라는 제목의 1장과 ‘미래를 바꾸자’라는 제목의 2장으로 구성돼있다. 1장에서는 ▲담배는 무엇으로 이뤄졌는가 ▲손발을 썩게 하는 버거씨병의 주범은 담배 ▲남성 불임 유발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 ▲흡연이 대머리를 만든다 ▲전자담배에 의한 간접흡연도 독약이다 ▲흡연이 이혼 사유인 것 아세요? ▲흡연자와 키스하는 것은 재떨이를 핥는 것과 같다 등 담배를 피우면 일어날 수 있는 흡연자의 68가지 암담한 미래를 다룬다.

2장에서는 ▲금연하면 좋은 점 ▲금연 결심하기 ▲단계별로 금연 성공하기 ▲금연 후 시간에 따른 신체 변화 ▲금연에 좋은 음식들 ▲금단 증상 극복법 ▲금연할 때 조심해야 할 금연의 천적 ▲금연 일기 등 금연을 하는 방법과 금연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들을 설명한다. 

책은 2페이지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EU, 호주, 캐나다에서 사용되는 담뱃갑 그림을 담아 흥미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경각심을 가져다준다. 또한, 말보로 광고 모델이었던 웨인 맥라렌과 데이비드 매클레인, 골초였던 그룹 ‘비틀스’의 멤버 조지 해리슨, 재즈계의 대부 루이 암스트롱 등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사례와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와 커트 실링 등 흡연으로 인해 구강암에 걸린 사례들을 풍부하게 담아 금연을 결심할 수 있게 돕는다. 금연하려는 이에게 선물하면 좋은 책이다.      

『흡연자의 미래』
송경민 지음│다독임북스 펴냄│200쪽│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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