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장애가 없는 사람이나 모두 마찬가지다. 이 소설은 세상 속에 섞여 들어가 살기 위해서 장애를 극복하려 필사적으로 노력했던 열여섯 살 청각장애 소녀 한라가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이야기다. 소녀는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처음으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느끼게 되며, 자유와 안정감을 찾는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장하게 된다. 소설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으로 제13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은 김아영 작가의 작품.
■ 제멋대로 버디
김아영 지음│라임 펴냄│156쪽│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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