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아는 게 힘'… 주식 고수들의 '애널리스트' 이용법 
[책 속 명문장] '아는 게 힘'… 주식 고수들의 '애널리스트' 이용법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07.18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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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재무제표를 읽기 위한 원칙을 소개하고자 한다. (중략) 첫째, 기업의 재무제표는 숫자가 클수록 중요하다. (중략) 둘째, 기업의 재무제표에 절대적인 정답이 없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중략) 기업의 재무제표는 조화와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 (중략) 넷째,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해야 하는 이유는 투자해서는 안 되는 기업을 걸러내는 작업이지, 결코 투자 유망 종목을 발굴하는 작업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74~76쪽>

기업이 투자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첫째, 그동안 기업이 영업을 잘해서 이익잉여금을 크게 증가시켰고 그만큼 우량한 재무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다. 둘째,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될 만한 신사업 영역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 될 수도 있다.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에 투자자산으로 쌓아두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현재 기업이 추가적인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89쪽> 

애널리스트 리포트 손익계산서에서는 찾기 어려운 기업의 비용 구조를 파악하자. 기업의 매출원가와 판관비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자. 매출원가와 판관비는 제품 생산,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본사 마케팅 및 관리 비용이기 때문에 기업이익과 직결된다. 또한 향후 비용을 줄여서 기업 이익을 증가시킬 여지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매출원가와 판관비의 구성을 파악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문제는 애널리스트 리포트에 나와 있는 재무제표상의 손익계산서에는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 총액만 표시가 돼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구체적인 비용은 전자공시 시스템의 기업 실적과 관련된 보고서 재무제표 주석란에서 파악이 가능하다. 특정 기업의 구체적인 비용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반 투자자들은 불편하더라도 상장기업 실적보고서의 재무제표 주석란을 찾아봐야 한다. <106쪽>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일까? 현금흐름표의 중요성은 일반적으로 손익계산서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기업의 실제 현금흐름을 제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기업이 외상으로 제품을 팔았을 경우, 발생주의 회계 원칙에 따라서 손익계산서상으로는 이익을 낸 것으로 표기가 된다. 하지만 현금이 회사로 유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회사로 돈이 유입되고 유출된 내역을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더불어 흑자 도산 기업을 미리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현금흐름표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략) 그러나 필자는 수없이 많은 기업을 탐방하면서 흑자 도산할 정도로 매출채권을 부실하게 관리하는 기업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이는 극히 이례적인 사건을 일반화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실제로 흑자 도산한 기업은 20년 이상 증권사에 다니면서 뉴스상으로 두어 번 정도 들은 것이 전부인 것 같다. <111쪽> 

『주식 고수들만 아는 애널리스트 리포트 200% 활용법』
김대욱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펴냄│276쪽│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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