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 받아와도 너한테는 그냥 줄 수 없어."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 선후에게 미나는 쌀쌀맞은 태도를 보인다. 강아지에 대한 이해 없이 막연히 귀엽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키우면 주인이나 강아지 모두 행복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강아지가 생기면 할 일'을 적어내 어렵게 엄마의 허락을 받은 선후에게 남은 건 미나의 강아지 시험. 선후는 시험공부와 강아지 돌보기 실습을 통해 배경 지식을 늘리며 강아지 키우는 법을 차츰 알아 나간다. 가족으로 데려왔지만, 너무도 쉽게 버려지는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가 생명의 귀중함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 강아지 시험
이묘신 지음 | 강은옥 그림 | 해와나무 펴냄│80쪽│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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