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땀나고 지치는 여름, ‘시원시원하게 일하는 방법’
덥고 땀나고 지치는 여름, ‘시원시원하게 일하는 방법’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7.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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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습도와 기온이 높아 체력이 떨어지고 정신적으로도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여름. 이 계절 특히 여름휴가 생각에 싱숭생숭해질 수 있는 직장인들은 자연히 업무 능률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일 잘하는 방법은 여름에 가장 읽어야 하지 않을까. 공신력 있는 책에서 일 잘하는 방법을 뽑아봤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20년 넘게 컨설턴트로 일한 브렌트 피터슨은 책 『가짜 일 vs 진짜 일』에서 “‘가짜 일’과 ‘올바른 일’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피터슨이 말하는 ‘올바른 일’이란 “조직의 주요 목표 및 전략에 중추적이면서 그에 정렬되는 일”이며 반대로 ‘가짜 일’은 “회사의 전략적 목표를 타깃으로 하지 않거나 그에 정렬되지 않은 일”이다. ‘가짜 일’의 예로는 ▲의미 없는 서류 작업 ▲시간만 낭비하는 미팅들 ▲알맹이 없는 교육 계획 ▲개인이든 회사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하는 기타 활동들 등이 있다. 그에 따르면, 개인은 회사의 전략이나 회사 전체가 성취할 가장 중요한 사항들을 파악하고 그것을 자신의 업무와 분명히 연계시켜야 한다.    

해야 할 일을 알았다면 최대한 그 일에 집중해야겠다. 로버트 포즌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책 『그는 어떻게 그 모든 일을 해내는가』에서 “▲목표를 정하고 우선순위를 매겨라 ▲최종결과물에 집중하라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마라”가 ‘생산력의 3대 핵심 아이디어’라고 설명한다. 포즌에 따르면, 목표를 정하고 목표에 우선순위를 매길 때는 장기간이 소요되거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목표를 ‘중장기 과제’로,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달성할 수 있는 쉬운 목표를 ‘실천사항’으로 분류한다. 그리고 ‘실천사항’의 우선순위는 ‘중장기 과제’와의 관련성에 따라 정한다. ‘최종결과물에 집중하라’는 것은 어떤 일을 할 때 우선 가설의 형태의 잠정적 결론을 세운 후, 업무를 하면서 발견한 새로운 사실이나 통찰을 바탕으로 해당 결론을 수정해 나가라는 의미다. 또한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마라’의 의미에 대해 포즌은 “모든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라”며 “우선순위가 낮은 업무라면 B+ 수준에 만족하는 습관을 길러야만 실제로 중요한 업무를 A 수준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을 조금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방법도 일을 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류랑도 더퍼포먼스 대표 컨설턴트는 책 『일 공부』에서 직장을 ‘고객’으로, 일을 ‘상품’으로 비유한다. 류 대표 컨설턴트는 “일은 직장인이 고객인 직장과 거래하고자 하는 상품”이라며 “시장에서 상품으로써 가치를 결정하는 주체는 그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다. 이는 직장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야 그 일이 상품으로써의 가치가 발생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그는 “일을 제대로 해내는 것의 핵심은 두 가지”라며 “일을 시킨 사람이 원하는 결과물을 사전에 제대로 파악하고, 원하는 시간에 끝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직장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과를 스스로 평가할 때 ‘나의 노력’보다 ‘상사의 만족’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일’을 ‘또 다른 나’라고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작가 김기호는 책 『일 잘하는 사람의 8가지 비밀』에서 중국의 경영컨설턴트 왕중추가 “일이란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재능을 선보이는 무대”라고 한 것을 언급하며 “자존심을 걸고 일하라”고 말한다. 김기호는 “자신이 하는 일에 자존심을 거는 사람은 상사의 지시나 요구에 끌려다니며 일하지 않는다. 어떤 여건에서도 일을 단편적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항상 회사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상사의 지시나 요구사항이 없어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완수한다. 그것도 매우 성과 있게 완수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한순간이라도 회사에서 자존심을 잃지 마라”며 “자존심을 지키는 것은 성과로 드러내고 결과로 말하는 것이다. 일 처리를 신중하고 엄격하게 해라. 최상의 성과를 내는 습관을 길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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