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중요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지니는 마음이다.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으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 앙리 역시 '커다란 일'을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커다란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없고, 당장 무엇을 해야할 지 몰라 답답하기만 하다. 아빠는 산, 코끼리, 탑 등 막연히 커다란 것들을 거론해 답답함을 자아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앙리는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 '배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밤바다를 환하게 비춰주는 등대' 같은 역할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며 자신감을 키워가는 여정을 그린다.
■ 커다란 일을 하고 싶어요
실비 니만 지음 | 잉그리드 고돈 그림 | 이주영·송선미(동시인) 옮김 | 책속물고기 펴냄│44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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