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틴은 집안사람 모두가 스포츠 챔피언인 몰레스키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웬걸, 압틴은 다른 식구들과는 달리 운동을 잘하지도 못했고, 챔피언이 되고 싶지도 않았다. 심지어 다른 식구들처럼 입 위쪽에 점도 없다. 식구들은 압틴이 갓난아기일 때부터 자기들처럼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게끔 애쓰지만 소용없다. 더 이상 식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압틴은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있는 집안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 집안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자 한다. 압틴은 무엇을 했고, 가족은 어떤 반응을 할까? 지난해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작품.
■ 진정한 챔피언
파얌 에브라히미 글·레자 달반드 그림│이상희 옮김│모래알 펴냄│40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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