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에 관한 뜨거운 논의를 불러일으켰던 트위터 ‘임신일기’ 계정주 송해나의 첫 에세이로, 임신한 여성의 일상이자 실상을 담은 책이다. 목수정 작가는 '책의 문장들을 한 줄 한 줄 오려서, 임산부배려석에 붙여주고 싶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임신·출산 비경험자들의 무지와 힐난,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는 경험자들, 위태로운 사회 시스템 사이에서, 저자는 상처받고 지치지만 그럼에도 임산부의 통증이 어떠하고 그들이 왜 배려를 받아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설명한다.
■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
송해나 지음 | 이사림 그림 | 문예출판사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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