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이 크고, 날쌔고, 잘 숨는 호랑이가 되고 싶은 여우는 꾀를 낸다. 자신의 몸에 ‘호랑이 줄무늬’를 그리고 호랑이처럼 어슬렁어슬렁 걸으며 호랑이 행세를 한다. 이를 본 동물 친구들도 제각기 되고 싶은 것들로 분장한다. 거북이는 경주용 자동차로, 토끼는 로봇으로…. 그런데 갑자기 비가 오고 동물들의 변장은 홀딱 젖어 망가지고 만다. 우울해 하는 여우를 기운 나게 할 방법은 없을까? 귀여운 동물친구들과 함께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
■ 여우지만 호랑이입니다
코리 R 테이버 글·그림│노은정 옮김│꿈꾸는달팽이 펴냄│32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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