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음 속에 고민 한가지씩은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아이라도 말이다. 키가 작아서 걱정, 못생겨서 걱정, 친구가 안 놀아줘서 걱정, 아빠가 야단쳐서 걱정 등 각양각색의 고민거리가 넘쳐난다. 하지만 이 중 대다수는 막연한 걱정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불필요한 걱정은 불안으로 이어져 마음을 어지럽힐 가능성이 높다. 책에 나오는 도마뱀 주 역시 걱정이 많다. 그런 그에게 호랑이 호는 걱정을 상자에 담아 보라고 말한다. 추상적인 '걱정'을 구체적인 물건에 담아 객관적으로 바라보라는 조언이다. 과연 주의 불안을 해결됐을까? 책 속에 답이 있다.
■ 걱정 상자
조미자 지음 | 봄개울 펴냄│44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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