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 이모저모
‘2019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 이모저모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06.1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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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체부 장관 "우리 콘텐츠가 세계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앞장서"
슈베르 마르톤 헝가리 외교부 차관보 "사고 희생자 유족에게 먼저 심심한 애도"
윤철호 출협 회장 "침체돼있던 도서전이 국민들이 기다리는 축제로 변모"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9 서울국제도서전' 행사장 입구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가 주최하고 출협 및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책 축제 ‘2019 서울국제도서전’(이하 도서전)이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과 B홀에서 그 성대한 막을 열었다. 이번 도서전의 주제인 ‘출현’(Arrival)이라는 단어가 적힌 깃발 아래로 431개의 전시 참가사와 관람객이 모였다.   

개막식은 오전 11시 B홀 내 메인무대에서 열려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이상협 KBS 아나운서가 개막을 선언하며 식이 시작됐다. 내빈으로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슈베르 마르톤 헝가리외교부 차관보 ▲박태영 문체부 국장 ▲윤철호 출협 회장 ▲김수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이종복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 ▲이승엽 한국야구위원회 홍보대사 ▲홍명보 KFA 전무 ▲김병지 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장 ▲류대환 KBO 사무총장 ▲소설가 정유정 ▲김사인 한국문학번역원 원장 ▲송광헌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회장 ▲김학원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윤철종 한국전자출판협회 회장 ▲안현동 한국만화출판협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환영사를 낭독하는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내빈 소개를 생략하고 윤철호 출협 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연단에 오른 윤 회장은 “오늘 책을 만들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축제가 시작된다”며 “침체돼있던 서울 국제도서전이 국민들이 기다리는 축제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그는 “책과 출판을 살려 나가야겠다는 우리 국민들과 정부, 그리고 출판인들이 함께 힘을 모은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늘 개막식에서 한국야구위원회, 대한축구협회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책 읽는 운동선수’ 캠페인 선포식을 한다”며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는 대한민국 체육계의 모습을 우리는 오늘 보게 된다. 체육인들의 독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를 낭독하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어 박양우 문체부 장관의 축사가 있었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 최대 책 잔치인 2019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서울국제도서전이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서울국제도서전은 단순히 책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서, 책을 쓰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 읽는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서 책의 가치를 공유하는 문화 축제의 장이 돼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부터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330회 이상 진행되고, 주빈국인 헝가리의 전시문화 행사와 아시아 6개국의 독립출판물이 전시되며, 세계출판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세미나도 다양하게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도서전을 통해서 책의 가치와 독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출판사들이 직면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책은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정신문화의 보고이면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지식 문화의 핵심이기도 하다”며 “좋은 책이 많이 만들어지고 읽힐 때, 그 사회는 진정 성숙한 사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저희 정부도 작년에 도입한 도서구입비 소득공제 제도와 ‘책의 해’ 성과를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책 읽는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진출판유통환경 조성과 신성장 분야의 사업 모델을 발굴해서 ‘출판 한국’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콘텐츠가 더 많은 세계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19 서울국제도서전' 주빈국인 헝가리 슈베르 마르톤 외교부 차관보가 격려사를 낭독하고 있다.

다음으로 이번 도서전의 주빈국인 헝가리 슈베르 마르톤 외교부 차관보가 격려사를 낭독했다.  슈베르 마르톤 차관보는 “지난 5월 29일 헝가리 다뉴브강의 너무나 아름다운 지역에서 한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헝가리 시민의 목숨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며 “헝가리 측에서는 한국 희생자들을 구조하고 실종자들을 찾는 데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전력을 다해서 사건을 수습하고, 그 사고 경위를 해명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헝가리 정부를 대신해서 이번 사고의 희생자 유족에게 먼저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 그리고 이번 사고에서 상처를 입으신 분들도 빠르게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슈베르 차관보는 “헝가리는 동유럽 국가 중 한국과 가장 먼저 수교를 맺었고, 올해 수교 30주년을 축하하게 됐다”며 “이번 도서전을 통해서 헝가리가 가지고 있는 유구한 문화와 역사, 과학 자산을 소개하고 싶고, 이에 더해 내년에 주한국 헝가리 문화원을 열어 양국 문화 교류를 심화하고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윤철호 출협 회장, 김병지 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장, 박양우 문체부 장관, 정유정 작가,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이승엽 한국야구위원회 홍보대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후 출협과 한국야구위원회, 대한축구협회, 그리고 스포츠 선수들과 함께하는 독서문화진흥 캠페인 ‘책 읽는 운동선수’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윤철호 출협 회장이 비전 선포문을 낭독했다. 비전 선포문 낭독이 끝나고 정유정 작가와 이승엽 선수, 김병지 선수가 각각 서로의 도서와 사인볼을 교환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사인볼 교환 이벤트가 끝나고 공연이 시작됐다. 국악 뮤지션 ‘이희문과 놈놈’이 독특한 의상을 입고 퓨전민요 퍼포먼스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개막식에 참가한 내빈들이 함께 도서전 각 부스를 둘러보고, 헝가리 주빈국관으로 이동하며 개막식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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